그런데 이제 에스겔 36장에서 우리의 축복 중 하나가 회복됩니다. 하나님께서 귀를 여시고 우리가 기도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동시에 우리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이제 그분을 향해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회복시켜 주시고 그분이 원하시는 복을 주겠다고 하실 때, 하나님께서는 그 일이 무조건적이며 자동적으로 일어나도록 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기도를 그 회복과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꼭 하나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요즈음 번영신학이 난무하는 바람에 “축복”이라는 단어를 쓰면 무조건 인간적인 의미로 받아들일 위험이 있는데요, 성경을 계속 연구하면서 저는 무조건 우리 기준에서 잘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대로 되는 것”이 바로 축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꼭 하시고 싶어 하고, 그분이 우리 삶에 꼭 일어나길 바라시는 것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축복이
Page 22